작은 수술이든 큰 수술이든, 치료가 끝났다고 끝이 아니죠. 실밥을 언제 제거하느냐에 따라 흉터가 남느냐 마느냐, 상처가 벌어지느냐 아물느냐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실밥 제거 시점은 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걸 병원 진료일에 맞춰 대충 정해버리거나, “그냥 좀 더 놔두면 낫겠지”라고 넘기시더라고요.
하지만 부위별로, 상처 상태별로 적절한 제거 시점이 다르고, 잘못된 타이밍은 되려 염증, 통증, 색소침착까지 남길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수술 후 실밥 제거의 표준 시기와 함께 주의할 점, 그리고 흉터 관리 꿀팁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실밥 제거 시기, 부위마다 다릅니다
실밥 제거는 단순히 날짜를 채우는 게 아닙니다. 피부가 얼마나 빨리 아물 수 있는지, 그리고 해당 부위가 얼마나 많이 움직이는지에 따라 최적의 타이밍이 달라져요.
가장 일반적인 실밥 제거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얼굴, 목 : 3~7일
- 두피 : 7~10일
- 가슴, 등 : 10~14일
- 팔, 다리 : 10~14일
- 손, 발, 관절 부위 : 14일 전후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 기준이고요. 환자의 피부 상태, 면역력, 상처의 깊이나 모양, 감염 여부에 따라 며칠 더 늦춰지거나 빨라질 수도 있어요.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병원에서 제거일을 정확히 안내받고 지시에 따르는 것입니다. 특히 성형수술이나 실이 얇은 부위(예: 눈꺼풀)는 며칠 차이로 흉터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정 꼭 체크하세요.
실밥 제거 전후, 꼭 알아야 할 3가지 팁
- 물에 오래 담그는 건 금물
샤워는 가능하더라도, 해당 부위를 불릴 정도로 물에 오래 두면 실이 헐거워지거나 감염 위험이 생깁니다. 제거 전엔 부드럽게 씻고 바로 말리는 습관이 좋아요. - 자가 제거는 절대 금지
실밥이 보여도 스스로 제거하는 건 위험해요. 작은 상처라 해도 조직 안쪽에서 제대로 붙지 않은 상태일 수 있고, 실 끝에 균이 묻어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에서 제거 받는 게 원칙입니다. - 실밥 뺀 후엔 흉터 관리가 핵심
실밥을 제거한 뒤 바로 흉터 연고나 의료용 실리콘 젤(스카겔 등)을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은 필수예요. 햇빛에 노출되면 색소가 진해져서 색소침착 흉터로 남을 수 있거든요.
가볍게 바르기 좋은 제품으로는 ‘더마틱스 울트라’나 ‘스카케어 젤 시트’ 같은 제품들이 있고, 피부에 자극이 적고 흡수력도 좋아 초보자분들도 사용하기 편하실 거예요.
흉터 남지 않게 관리하려면?
요즘은 단순히 실밥 제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흉터가 남느냐 안 남느냐까지가 회복의 연장선이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흉터 레이저 시술, 재생크림, 테이핑 요법 같은 것들도 병행하시곤 합니다.
특히 의료용 실리콘 시트나 재생크림은 수술 부위가 움직임이 많은 부위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관절 부위나 얼굴처럼 자주 쓰는 부위는 흉터가 두꺼워지기 쉬운데, 초반부터 관리해주면 확실히 결과가 다릅니다.
혹시 흉터가 튀어나오거나 빨갛게 가렵다면 켈로이드 증상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바로 상담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약하자면
- 실밥 제거 시기는 부위별로 다르며, 통상 3~14일 이내
- 의사 지시일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
- 제거 전엔 물에 적시지 말고, 후엔 보습·자외선 차단 필수
- 자가제거는 감염·흉터 위험, 절대 피해야 함
- 제거 후엔 흉터 전용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로 마무리 케어
실밥 제거, 타이밍 하나로 회복 속도와 흉터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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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수술 흉터를 예방하는 제품 추천이나 부위별 회복 후기도 정리해볼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요청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