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작업하다 보면 ‘이게 열이었지, 아니 행이었나?’ 하고 잠시 멈칫했던 기억, 한 번쯤 있으시죠? 특히 데이터를 다룰 일이 많은 분들이라면 행과 열, 종과 횡, 가로와 세로의 개념이 정확히 머리에 잡혀 있어야 실수 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엔 정말 헷갈리기 쉬운 용어들이지만, 몇 가지 기준만 알면 금방 정리가 되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행렬, 종횡, 오와 열, 가로세로 구분법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데이터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행과 열은 어떻게 구분할까? (오와 열)
‘행’은 영어로 Row, 가로 방향으로 펼쳐지는 줄입니다. 반면, ‘열’은 Column, 세로 방향을 말하죠. 예를 들어 학교 성적표를 생각해보면, 한 명의 학생 정보가 가로로 한 줄에 정리되어 있다면 그 줄이 바로 행입니다.
반대로 이름만 쭉 위에서 아래로 나열돼 있다면 그건 열이죠.
행렬(Matrix)의 크기를 표기할 때도 이 순서를 따릅니다. 행 × 열 순으로 쓰기 때문에, ‘2행 3열’이라면 가로 줄이 2개, 세로 줄이 3개 있는 구조라는 의미입니다.
엑셀을 사용할 때나 프로그래밍에서 배열을 선언할 때 자주 나오는 표기법이니 꼭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종과 횡, 종대와 횡대는 뭘까?
한자 개념으로 넘어가면 종(縱)은 세로, 횡(橫)은 가로를 뜻합니다. 이 단어는 문서, 지도, 차트 등에서도 자주 사용되며, 두 개가 함께 쓰일 때는 종횡무진처럼 세로와 가로를 모두 아우른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 개념을 확장하면 ‘종대’는 데이터를 세로 방향으로 나열한 구조이고, ‘횡대’는 데이터를 가로 방향으로 배열한 구조를 뜻합니다. 가령, 제품군별 판매량 데이터를 가로로 나열한 표가 있다면 이는 횡대 구조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특정 제품의 월별 판매 데이터를 세로로 나열한 경우는 종대 구조죠.
오와 열 vs 종대와 횡대, 어떻게 다를까?
이쯤 되면 ‘오(行)’는 행과 같고, ‘열(列)’은 말 그대로 열입니다. 표 형식의 데이터 구조를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죠. 반면 종대/횡대는 데이터를 어떤 방향으로 배치했는지를 강조할 때 쓰입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오(행), 횡, 가로는 모두 수평 방향 (왼쪽 ↔ 오른쪽)
- 열, 종, 세로는 모두 수직 방향 (위 ↕ 아래)
- 종횡은 세로와 가로를 함께 다룰 때 쓰는 포괄 개념
- 종대/횡대는 배열 구조보다는 나열 방향의 의미에 더 초점이 있습니다
가로와 세로, 어떻게 기억할까?
‘가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세로’는 위에서 아래로.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머리 속에서 정리하려면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글자 모양을 기준으로 외우면 편합니다.
‘가’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뻗어 있고, ‘세’는 위에서 아래로 길게 내려갑니다. 이 방법으로 기억하면 생각보다 오랫동안 머리에 남습니다.
실생활 예시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벤치나 테이블은 가로형 구조(횡), 냉장고나 문은 세로형 구조(종)로 생각하면 됩니다.
데이터 분석에 왜 중요한가?
이런 용어 구분은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엑셀 작업, 통계 분석, 데이터베이스 설계, 프로그래밍 배열 구성 시에는 행과 열을 잘못 지정하면 결과 자체가 엉뚱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Python에서 pandas
로 데이터를 불러올 때도 axis=0
은 행(세로 방향), axis=1
은 열(가로 방향) 기준이니 정확한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AI 데이터셋 구성에도 이 개념이 그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할 때도 가로 픽셀 수와 세로 픽셀 수로 배열이 구성되기 때문에 ‘가로세로’ 이해도가 있으면 분석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마무리하며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이건 가로였나, 세로였나’ 하는 순간이 늘 찾아옵니다. 하지만 이처럼 행렬, 종횡, 오와 열, 가로세로 구분법을 한번 체계적으로 정리해두면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엑셀이나 통계, 프로그래밍, 심지어 AI 학습 데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니 이번 기회에 꼭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혹시 주변에 이런 개념 때문에 헷갈리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함께 공유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