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에서 ‘어디서 뭘 먹을까’는 단순한 선택을 넘어서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검색하다 보면 자주 보이는 이름이 바로 타베로그(Tabelog)인데요.
처음 접하면 일본어로 된 화면, 낯선 인터페이스에 막막함부터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번만 익혀두면 일본 현지 맛집을 미리 예약하고 줄 서지 않고 즐길 수 있어서 활용도가 정말 높습니다.

타베로그란? 일본 현지인도 인정한 맛집 플랫폼
타베로그는 일본의 대표적인 맛집 검색 사이트로, 일본인들도 신뢰도 높은 식당 정보를 확인할 때 자주 이용합니다.
단순한 리스트가 아니라, 이용자 리뷰, 사진, 평점, 예약 가능 여부까지 상세하게 정리돼 있어 퀄리티가 높죠. 특히 평점이 3.5 이상이면 일본 현지에서도 ‘괜찮은 맛집’으로 통하는 기준이라고 합니다.
타베로그의 예약 시스템은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처럼 별도로 연동된 외부 예약 시스템(예: OMAKASE, HOTPEPPER 등)을 통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모르고 접근하면 예약이 안 되는 줄 오해하기도 합니다.

타베로그 예약방법 – 회원가입부터 인증까지
타베로그에서 예약을 하려면 몇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한번 알아두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1. 회원가입은 선택, 하지만 있는 게 편하다
회원가입 없이도 식당 검색과 일부 예약이 가능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예약 기능은 회원 가입 후 이용이 훨씬 수월합니다.
- 구글 계정, 애플 ID, Yahoo Japan 등으로 간편 가입 가능
- 이름은 일본어(히라가나 또는 가타카나)로 입력하는 것이 일반적
- 예약 진행 시 필요한 메일 주소는 실제 수신 가능한 주소로 입력
일부 예약은 비회원 이메일 인증만으로도 진행이 가능한데, 인증 링크를 클릭해야 예약이 확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메일함을 늦게 확인하면 예약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지역·음식 필터로 정교하게 검색 가능
타베로그는 단순히 위치 기반 추천이 아니라, 원하는 지역(예: 신주쿠, 오사카 난바), 음식 종류(스시, 야키니쿠), 예산, 리뷰 수까지 세밀하게 검색 필터링이 가능합니다.
예약 가능한 매장은 보통 ‘예약 가능’ 버튼이 보이거나, 외부 예약 시스템과 연결됩니다.
검색 팁으로는 리뷰 수가 많고, 평점이 3.5 이상인 식당을 고르는 게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3. 예약 진행 시 주의사항
예약할 때는 날짜, 시간, 인원수를 선택한 후, 연락처와 이메일을 입력하게 되며, 대부분 인증 메일을 통해 최종 확정이 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예약 확인 메일’이 도착하며, 해당 링크를 클릭해야 진짜 완료됩니다.
예약 취소는 보통 방문 하루 전까지 가능하고, 노쇼(예약 부도) 시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고급 식당은 취소 수수료가 있을 수 있으니 예약 전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베로그 앱 사용법 – 설치부터 즐겨찾기까지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타베로그 어플 설치입니다.
일본 앱스토어 계정이 필요합니다
- 타베로그 앱은 일본 앱스토어 또는 일본 구글플레이를 통해서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한국 계정으로는 기본 설치가 어렵고, 일본 계정 생성이 필요합니다.
- 또는 일부 안드로이드 유저는 APK 설치 파일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앱의 주요 기능은
- 현재 위치 기반 맛집 추천
- 예약 가능 여부 필터링
- 자주 가고 싶은 매장 즐겨찾기(북마크) 저장
하지만 앱은 전반적으로 일본어 중심이며,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웹사이트 이용이 더 직관적일 수 있습니다.
타베로그 한국어 사용법 – 웹에서 더 쉽고 편하게
타베로그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화면 맨 아래에서 언어 설정을 ‘한국어’로 변경하면 메뉴, 설명, 필터 등이 모두 한글로 전환돼 훨씬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한국어로 이용 가능한 기능 : 검색, 예약, 리뷰 보기, 지도 확인 등
- 리뷰 내용은 일본어 원문이지만, 번역 기능을 통해 의미 파악은 충분히 가능
- 예약 시 약관 등은 일본어로 나올 수 있으니 간단한 번역 툴을 함께 활용하면 더 편리
특히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사람도, 한국어 화면과 구글 번역의 조합만으로 웬만한 예약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타베로그는 복잡해 보이지만, 구조를 이해하고 몇 번만 해보면 누구나 쉽게 예약하고 일본 현지 인기 맛집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특히 한국어 웹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처음 일본 여행을 가는 분들도 큰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죠.
앱 설치가 어렵다면 웹사이트를 먼저 활용해보시고, 예약 가능한 식당을 골라 미리 일정을 짜두면 여행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이 글이 타베로그 사용법을 찾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일본 여행 준비에 유용한 정보들 꾸준히 정리해볼 예정이니 함께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