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채널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본인의 다른 구글 계정으로 이전하고 싶은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이럴 땐 “소유권 이전”이라는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예전엔 계정 자체를 넘기는 방식으로 번거롭게 진행했지만, 브랜드 계정을 활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하지만, 중간에 놓치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 채널 소유권을 다른 이메일 계정으로 안전하게 이전하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소유권 이전, 이렇게 진행하면 됩니다
유튜브 채널의 소유권 이전 방법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대 → 대기 → 변경의 흐름인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권한 메뉴 접속
기존 소유자 계정으로 유튜브 스튜디오에 로그인한 후, 왼쪽 하단의 ‘설정’을 클릭합니다.
여기서 ‘권한’ 혹은 ‘권한 관리’ 메뉴를 찾아 들어갑니다.
이 메뉴가 보이지 않는다면, 현재 채널이 브랜드 계정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 새로운 이메일 계정을 소유자로 초대
권한 관리 탭에서 이전할 구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초대장을 보냅니다.
이때 ‘관리자’가 아닌 ‘소유자’ 권한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소유자 권한만이 소유권 이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 초대 수락 후 7일간 대기
초대받은 이메일로 로그인해 초대를 수락하면 두 계정 모두 ‘소유자’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바로 주 소유자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7일 대기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건 구글 정책으로, 악의적 탈취를 막기 위한 보호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7일 후, 주 소유자 권한 변경
7일이 지난 후 새로운 계정으로 다시 유튜브 스튜디오에 접속한 뒤,
권한 관리 메뉴에서 자신을 주 소유자로 설정하고,
기존 소유자 계정은 ‘소유자’나 ‘관리자’로 바꾸거나 삭제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진짜 소유권 이전이 완료됩니다.
브랜드 계정이 아니면 이전이 불가능합니다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유튜브 채널이 개인 계정으로 생성된 경우에는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합니다.
‘설정 > 고급 설정 > 계정’ 메뉴에서 브랜드 계정으로 전환하거나, 새 채널을 브랜드 계정으로 만들어 이관해야 이전이 가능합니다.
모바일보다 PC에서 진행하는 게 안정적입니다
채널 설정과 권한 관리 메뉴는 대부분 PC 웹 브라우저 기준으로 최적화돼 있습니다.
모바일 앱에서도 몇몇 기능은 사용할 수 있지만, 권한 초대나 주 소유자 변경 같은 중요한 작업은 데스크톱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브라우저에서 여러 계정을 로그인해 사용하는 경우, 계정 전환이 꼬이면 소유권 이전 과정에 혼선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부가 설명 – 이런 상황에서 유용합니다
- 팀 단위로 채널을 운영하는 경우
- 회사 명의로 이전해야 할 때
- 기존 계정이 보안상 문제가 생겼거나, 접근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을 때
- 프리랜서 작업자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주고 넘겨줄 경우
관련 서비스로는 유튜브 공식 문서 외에도, 구글 워크스페이스 관리자를 위한 ‘Google Admin 콘솔’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 계정의 경우 유튜브 브랜드 계정과 연결 상태를 사전에 체크해두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 채널 이전,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꼼꼼하게
유튜브 채널 소유권 이전은 한 번만 제대로 해보면 어렵지 않지만, ‘브랜드 계정이 아니었다’거나 ‘대기 기간을 기다리지 않았다’ 같은 이유로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 안내한 대로 천천히 따라하면 안전하게 채널을 다른 이메일로 이전할 수 있으니, 필요한 경우 꼭 저장해두고 단계별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