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나 외국 웹사이트 회원가입할 때, 영문 주소 적으라고 하면 한참 멈칫하게 되는 순간이 있죠. 특히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동’과 ‘호수’를 어떻게 영어로 써야 하나 고민이 깊어집니다.
괜히 잘못 적었다가 배송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싶은 불안감도 생기고요.
이럴 땐 몇 가지 기본 규칙만 익혀두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정리하면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영문주소 표기법을 알려드릴게요.

아파트 동호수 영문표기, 왜 이렇게 애매할까?
우리나라 주소는 ‘작은 단위 → 큰 단위’ 순서로 쓰는 게 일반적이죠. 예를 들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123-45, 101동 702호’처럼요.
그런데 영문 주소는 반대로, 큰 단위 → 작은 단위 순서로 적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해외 직구를 하거나, 글로벌 서비스 가입 시에는 국내 주소 체계를 그대로 영문으로 옮기되, 일부 형식만 영어 스타일로 맞추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즉, ‘대한민국식 주소 구조는 유지하되, 단어만 영문으로 바꾸는 것’이죠.
기본 표기법: ‘Building’과 ‘Unit’만 알아도 OK
아파트 주소에서 핵심은 ‘동’과 ‘호수’입니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주소 전체의 신뢰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 구분 | 표기법 |
|---|---|
| 동 | Building 101 또는 Bldg. 101 |
| 호 | Unit 702 / No. 702 / #702 |
✔ 예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101동 702호 → Building 101, Unit 702, 300, Olympic-ro, Songpa-gu, Seoul, Korea
이렇게 쓰면 배송업체나 외국인이 봐도 이해하기 쉬운 구조가 됩니다.
간단한 변환 예시들
다음은 자주 쓰이는 형식을 예시로 소개합니다.
실제 해외 쇼핑몰에 입력할 때는 이렇게 넣어보세요.
[예시 1]
- 한글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23, 203동 804호
- 영문주소: Building 203, Unit 804, 123, Jeongja 1-ro, Bundang-gu, Seongnam-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예시 2] (아파트 이름 포함)
- 한글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5, 여의도자이 102동 1001호
- 영문주소: Unit 1001, Building 102, Yeouido Xi Apt., 5, Yeouidaero, Yeongdeungpo-gu, Seoul, Korea
✨ 포인트는 ‘아파트 이름을 영문으로 쓰되, 발음대로 적어도 무방하다’는 점입니다. ‘자이’는 ‘Xi’, ‘래미안’은 ‘Raemian’, ‘푸르지오’는 ‘Prugio’처럼요.
우편번호는 꼭 마지막에
해외 배송이나 중요한 문서 발송일수록 우편번호와 국가명(Republic of Korea)은 반드시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에서 주소 식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 표기 순서 요약
[Unit] → [Building] → [도로명/번지] → [동/구/시] → [우편번호] → [Korea]
이런 도구 쓰면 더 편리해요
영문주소 변환을 직접 하려면 은근 헷갈릴 수 있으니, 아래 같은 ‘주소 영문화 변환기’를 활용하면 한결 쉽습니다.
- 영문주소 변환기 –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
주소 입력하면 영문 주소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아파트 동호수 입력칸도 있어 실수 없이 작성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영문주소, 특히 아파트 동호수 표기는 처음엔 낯설지만 한번 패턴을 익혀두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요즘은 해외직구, 유학서류, 외국 사이트 가입 등 일상에서 영문주소가 필요한 상황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 미리 한두 번 입력해보면서 익숙해지는 게 좋습니다.
혹시 가족이나 친구 중에도 영문 주소 표기로 어려움을 겪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공유해보세요.
간단하지만 꼭 알아야 할 생활정보니까요.
